선교와 사역
선교소식
그 동안 안녕하셨는지요? 한국은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시작되었을 것 같습니다. 다음 주가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네요. 고향에 잘 다녀오시고, 안전사고 생기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스리랑카 상황
불교 행사 중에 가장 크게 하는 8월에 있는 페라헤라 외에도 5월에 하는 Vesak Poya Day 가 있습니다. 이 때 ‘단살러’라는 행사가 있는데, 각 마을마다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조직을 꾸려서 음식을 하고 나눠줍니다. 이 음식은 자기가 가진 물질과 노동력으로 기꺼이 마음을 내어 만드는 것입니다. 무료로 제공하면서 사람들이 끊길 때까지, 새벽 3~4시라도 사람들이 온다면 기꺼이 음식을 내기도 합니다. 우리가 자주 가는 주유소와 서비스센터를 함께 운영하는 현지인은 자신의 공간 전체를 일일 식당으로 개조를 하여 음식을 제공하였습니다. 참으로 선교사로서 도전이 많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들이 숭배하는 부처의 가르침을 따라 자신의 삶으로 실천하는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숙연해 지기도 합니다.
반면, 전임 대통령의 실정과 가족과 측근들의 비리로 인해 좋지 못한 기사들을 볼 때도 많습니다. 자연스럽게 전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시위를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로에서 발이 묶여 있을 때도 제법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저희 가정은 지난 8개월간의 현지 할머니와의 공동체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겼습니다. 경제가 상당히 어려워져서 집값이 너무 오른 관계로 집을 구하기가 힘들었는데, 기도해 주셔서 가장 적절한 시기에 저희에게 합당한 깨끗한 집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는 옆집과 아랫집에 아이들이 많이 있어서 저희 집 애들이 상당히 좋아합니다. 거의 매일 함께 어울리면서 놀고 숙제도 하고 있습니다.
강의 사역
지난번에 기도편지에서 말씀드린 대로 교회론을 매주 강의하고 있습니다. 과거 식민지 시절을 450년간 보내면서 제국주의의 선교의 경험으로서 세워진 교회들이기에 그릇된 교회에 대한 인식들이 있습니다. 성경적인 교회론이 절실하다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선교적 관점에서 교회론을 함께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에 기도만 했던 부분인데 특급 까마귀(?)를 통해 빔 프로젝터를 헌물 받았습니다. 이제까지 입으로만 강의를 하다가 보여주면서 강의를 하니 능률이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분명 전에 가르쳤던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눈으로 보여주면서 정리를 하니 확실히 다르더군요. 덕분에 지난 3개월간의 강의를 한 주간에 정리도 할 수 있어서 누구보다도 학생들이 좋아합니다. 다른 선교사님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동 사역
다음 주에 15(목)~18(주일)까지 가족 캠프가 있습니다. 가정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준비되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한국의 체계적인 준비과정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 부분도 현지 문화일 수도 있기에 배우는 자세로 필요한 부분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많은 인원이 함께 참석하기를 소망합니다만, 가족캠프 회비(한화로 약 18,000원)를 못 내어 가족 캠프에 함께 하기를 주저하고 있는 가정들에게 필요한 재정들이 공급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에서도 힘든 가정들을 위해 일정 부분 감당합니다만, 물질로 선교하지 않는다는 원칙도 고수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아내 강소희 선교사는 가족 캠프 기간에 3박 4일간 어린이 사역을 감당해야 합니다. 집집마다 방문하면서 어린이와 함께 오기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이사한 짐들이 아직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사역을 계속 진행하니 많이 힘들어 합니다. 자녀들 개학과 함께 이사를 하였기에 많이 분주한 것이 사실입니다. 강소희 선교사가 영육간의 강건함으로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막내 유치원 등원
지난번에 막내가 현지 유치원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하여서 7달을 쉬다가 이번 주부터 다시 다니고 있습니다. 유치원에 갈 때마다 갈수록 울음을 그치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언어와 문화가 다르기에 받는 충격이 남다른 것 같아 약간 우려도 됩니다. 일부 사례입니다만, 스리랑카에서 10년간 사역하다가 자녀의 언어 충격을 극복하지 못하여 결국 선진국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지난달에 스리랑카를 떠난 가정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선교사 자녀들이 축복 속에서 잘 성장하는데 예외도 있습니다. 그러한 가정들을 위해서도 특별히 기도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동역자 여러분.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유성장로교회 후원가족과 성도님들 사역과 가정 위에 충만히 임하시기를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셔요.
2016년 09월 09일
송일섭, 강소희(하나,하람,하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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